‘조울증’ 앓다 투신한 20대女 행인 위로 추락해 사망

Է:2018-06-2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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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부산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투신해 지나가던 시민과 충돌했다. 투신한 여성은 사망했고 행인은 부상을 입었다.

25일 저녁 7시경 부산 화명동 한 오피스텔 15층에서 A(27)씨가 투신했다.

불안한 듯 안절부절 못하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장면이 CCTV에 담기기도 했다.

A씨가 추락한 장소는 오피스텔 내부공사가 한창이어서 인부들이 많았으나 투신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A씨는 오피스텔 밑을 지나가던 행인 위로 추락했다. 경찰은 A씨가 빌딩 옥상에서 투신 직후 두어 차례 다른 곳에 부딪힌 뒤 행인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행인은 이 사고로 팔을 다쳤다.

A씨는 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산책하고 오겠다며 나갔다”면서 “10년 동안 정신적으로 치료받아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는 출근하던 60대 남성이 같은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여성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6년 6월에는 광주 한 아파트에서 가족과 함께 길을 가던 30대 남성이 투신한 남성에 부딪혀 숨졌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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