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윈저 왕세손이 25일(현지시간) 왕실 최고위층 인사 최초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찾았다. 윌리엄 왕세손은 이날 오후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해 야리브 레빈 이스라엘 관광장관의 영접을 받은 뒤,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사흘간 이스라에과 팔레스타인에 머물며 종교 유적지를 방문하고, 양국의 정치 지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번 순방에서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의 환담을 가질 예정이다.
영국 왕실 일원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하는 건 1948년 영국의 팔레스타인 통치가 끝나고 이스라엘이 건국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 건국 70주년을 맞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윌리엄 왕세손의 공식 방문은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필립 홀 영국 총 영사는 “중동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축하할 수 있는 점은 아니지만 우리는 좋을 때 만큼이나 힘들 때도 관여가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진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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