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와 전쟁에 대한 참혹함을 기억하기 위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5일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억과 공감-일본군 ‘위안부’ 학교방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기업인 ‘우리가 만드는 미래’가 맡았으며, 방과 후 수업을 이용해 총 120회 무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업은 2교시 총 90분간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한 학교에서 10개 학급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학급에게는 강사, 교재, 수업재료 등을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일본군 '위안부' 학교방문교육 프로그램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만 아니라 전쟁과 여성, 인권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되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노력한 할머니들의 인권운동가로서의 삶도 조명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교육 날짜와 시간을 정해 홈페이지(www.woorimirae.com) 또는 전화(02-761-2588)로 신청하면 된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가 올바른 역사와 현실을 이해하고, 나아가 일본의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을 받기 위한 밑거름이 되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숙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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