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비례대표 3인방의 거취 논란과 관련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협치의 시작은 바로 3명 의원들을 놓아주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25일 출입기자단 오찬에서 바른미래당 소속 이상돈·장정숙·박주현 의원을 언급하며 바른미래당에 출당을 요청했다. 이들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평화당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들 의원은 현행법에 따라 바른미래당을 자진 탈당하면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장 원내대표는 “3명 의원을 내보내는 게 신뢰 쌓는 시작이지, 신뢰 쌓아야 내보내준다는 건 언어도단”이라며 “이미 당 생활을 하지도 않는 분도 있는데, 국민 뜻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 붙잡고 있을 수록 바른미래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더욱 추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평화당에 백의종군하면 되는 것인데 왜 의원직까지 가져가려 하느냐”며 “인간으로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3인 의원들을 비판했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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