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애인기능경기대회, 27일 시청 대강당서 개막

부산시는 ‘부산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27일부터 29일까지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부산과학기술대 등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부산지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주관으로 장애인의 기능개발과 전문기술 인력양성 및 전국대회 참가대표를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는 컴퓨터프로그래밍, 웹마스터, CNC선반, 전자기기, 가구제작, 제과제빵 등 18개 정규 직종과 게임그래픽디자인, 건축제도CAD, PCB설계 등 9개 시범직종, 그림과 e-스포츠 레저 및 생활 기술 2개 직종 등 총 29개 종목에 210여명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개회식은 첫날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박재민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대회 참가자 및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문화행사로 경찰홍보단 포돌이 공연에 이어 유공자 시상과 공정한 경쟁을 약속하는 선수대표들의 선서 및 경기개시 선언과 함께 대회에 돌입한다.

대회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각 직종별 입상자는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해당 직종 기능사 실기 시험이 2년간 면제된다.

특히 종목별 금상 입상자에게는 9월 17일 울산시에서 열리는 ‘제35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의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29일 오전 10시 부산장애인종합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수기능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장애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 취업 후견인제 운영, 장애인 스포츠직무 고용지원, 인터넷게임물 관련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장애인 취업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의 우수기능 장애인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실시하는 부산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시민들이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