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적절한 동성애축제 반대한다.”
대구퀴어축제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18일 대구시청 앞에서 대구 동성로에서 열릴 예정인 ‘동성애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7만5000여명이 참여한 반대서명을 대구시 측에 전달했다.
이날 모인 150여명의 대책본부 관계자들은 “동성로에서 동성애축제를 여는 것을 반대한다”고 외치며 대구시와 경찰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대책본부 측은 “정상적인 윤리와 상식에서 벗어난 음란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퀴어축제는 청소년의 성정체성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며 “이미 9년 동안 시민들에게 불편을 준 퀴어축제를 허락한 대구시와 중구는 앞으로 이런 불법집회를 불허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함성호 동성애동성혼헌법반대국민연합 대구경북대표도 “우리는 동성애가 정상이라고 하는데 찬성할 수 없다”며 “정상적 성도덕과 성윤리는 건전한 사회에 꼭 필요한 것으로 이것이 없으면 사회가 무너진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지난달 10일부터 동성로 등지에서 퀴어축제 반대 서명을 벌였고 7만5770명의 반대 서명을 받았다. 김영환 대책본부 사무총장은 “반대 서명을 하면서 동성애 축제를 막아달라고 이야기하는 시민들이 많았다”며 “많은 청소년들도 반대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대구=글·사진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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