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주 트렌턴 한 문화축제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미국 ABC뉴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5분쯤 트렌턴 남부 한 문화축제 철야 행사장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머서 카운티 검찰청은 “숨진 33세 남성이 이번 사건의 용의자”라면서 “또 다른 용의자 한 명은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검찰청에 따르면 이날 축제현장에서 복수의 괴한이 총기를 난사했다. 현장에서 총기 여러 정이 수거됐다.
부상자 중 16명은 총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한 명은 매우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현장을 목격한 앤젤로 니콜로는 “갑자기 총성이 들리더니 사람들이 도망치기 시작했다”면서 “경찰 2명이 다리에 총상을 입은 남성 한 명을 데려와 붕대를 감고는 서둘러 데려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예술가들이 밤새 미술 작품과 공연을 선보이는 축제였다. 이날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이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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