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와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68주년 한국전 기념 해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가 16일부터 21일까지 수도권 일원에서 열린다.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참전용사 초청 행사에는 모두 45명을 초청한다.
흥남철수작전의 책임 지휘관이었던 고 알몬드 장군(당시 미군 10군단장)과 고 포니 대령(상륙작전 참모장)의 유족, 193척의 함정과 수송선을 지휘했던 고 제임스 도일 제독(상륙기동부대 사령관)의 유족, 끈질긴 설득으로 10만 명의 피난민 구출을 성공시켰던 미군 제10군단 민사부 고문 및 통역관 고 현봉학 박사의 딸 가족,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와 가족 등이다.
특히 흥남철수 작전의 산 증인이자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 1등 항해사였던 로버트 러니 제독(91) 부부가 초청돼 참전 당시 상황을 증언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때 '장진호 전투기념비' 현장에서 흥남철수작전 사진을 선물로 준 인물로 화제가 됐다.
당시 1만 4000여 피난민을 수송했던 메러디스 빅토리호에는 문재인 대통령 부모와 누나가 승선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벌써 12년째 민간차원에서 초청행사를 갖고 있다”며 “이제는 참전용사들이 고령으로 접어 들어 건강과 안전문제로 더이상 국내 초청이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아주 특별한 분들을 초청해 감사와 보은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설명했다.
초청 인사들은 방한기간에 서울 현충원과 롯데타워, 천안함이 있는 해군2함대, 미8군 사령부, 판문점, 도라전망대, 전쟁기념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7시에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릴 기념예배에는 주한 미 대사, 한미연합사령관 국가보훈처장, 국회의원, 재향군인회장, 6·25 참전 유공자회 회장, 전·현직 장성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군 참전 용사 200여명도 초청된다.
초청자들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새에덴교회는 2007년부터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보은 행사를 실시해 왔다.
정부기관인 국가보훈처를 제외하고 민간차원에서는 가장 많은 수의 참전용사들을 초청했다.
그동안 미국과 캐나다, 태국, 필리핀, 호주, 터키 등의 참전 용사와 국내 참전용사 등 3500여명을 초청해 섬겼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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