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날 직장인 36%가 출근하는 이유 “회사가 강요해요”

Է:2018-06-13 11:20
:2018-06-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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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강요 받았다’ 47.7%… “회사가 안 쉰다” 답변도

드라마 '미생'의 한 장면.

“오늘 출근한 분들 계신가요? 새벽같이 투표하고 왔더니 너무 피곤하네요.”

지방선거날인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출근 여부’를 묻는 게시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지방선거날은 법정공휴일로 지정돼있지만 실제 직장인의 삶은 녹록치 않다.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아르바이트 O2O플랫폼 ‘알바콜’과 6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지방선거 당일 출근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35.8%(113명)가 ‘출근한다’고 답했다.

출근 여부는 기업규모별로 차이가 있었다. 출근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규모는 ‘중견기업’이었다. 중견기업 종사자 42.9%가 ‘선거일에 출근한다’고 응답했다. 뒤를 이어 ‘중소기업’이 40.3%, ‘대기업’이 26.5%였다. 가장 출근하는 비율이 적은 곳은 ‘공공기관’으로 전체 응답자의 15.2%만이 ‘출근한다’고 응답했다. 스타트업 종사자 중 지방선거일에 출근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8.8%로 공공기관 다음으로 적은 비율이었다.



선거일에 출근하는 이유로는 1위가 ‘출근을 강요받음’(47.7%)이 차지했다. 더욱 자세히는 ‘출근 전후로 투표할 것을 강요받았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이어 ▲‘거래처, 관계사 등이 근무하기 때문에 쉴 수 없다’(21.6%) ▲‘대체근무, 교대근무’(14.4%) 그리고 ▲자발적출근(업무보충)과 ▲기타가 (8.1%)로 동률을 기록했다. 기타 이유로는 ‘직업 특성상’ ‘현장근무’ ‘회사가 안 쉼’ 등이 있었다.

본 설문조사는 2018년 5월 29일부터 6월 11일까지 회원 6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88%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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