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벤츠 차량이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번호판 없는’ 벤츠는 남북정상회담, 김 위원장의 베이징 방문 때도 등장했었다.
싱가포르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10일 “김정은 위원장을 태운 에어차이나 747기가 오후 2시36분(현지시간) 창이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창이공항을 빠져나가는 ‘벤츠 행렬’이 목격됐다. 번호판이 붙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싱가포르 외무부도 김 위원장의 도착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세인트 리지스 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푼 뒤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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