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한 신인 아이돌이 ‘빌보드돌’ 방탄소년단(BTS)을 따라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데뷔한 이 아이돌의 이름은 탄도소년단(영문명 BALLISTIK BOYZ)이다. 탄도소년단을 기획한 LDH엔터테인먼트 대표 이가라시 히로유키는 이름에 대해 “전원이 마이크를 들고 곡에 따라 보컬과 랩을 담당하는 멤버가 바뀐다”며 “변화무쌍, 전광석화 같은 말처럼 속도감 있는 이미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랩, 보컬 등 포지션을 나누지 않고 멤버 모두가 실력파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름과 더불어 멤버 구성도 방탄소년단과 유사하다. 탄도소년단은 히다카 류타, 카노 요시유키, 케누마 류세이, 후카호리 미쿠, 오쿠다 리키야, 마츠슈 리키, 수나다 마사히로 등 7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평균 연령(18.8세) 역시 방탄소년단의 신인 시절 평균 연령(만 18.7세)과 비슷하다. “퍼포먼스를 앞세워 빌보드 차트 진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속사의 설명 역시 방탄소년단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속사의 의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탄도소년단에 대한 반응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차갑다. 일본 네티즌들은 탄도소년단의 데뷔 소식에 “케이팝 의식한 게 티가 난다” “너무 촌스럽다” “그룹 이름이 불쾌하다”는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탄도소년단의 정식 무대는 LDH엔터테인먼트의 선배 아이돌 그룹 ‘판타스틱스(FANTASTICS)’의 전국 프리 라이브 투어 12일 공연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우승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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