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공표된 신문, 방송 등 3곳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섰다. 7일부터 선거 당일까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다.
먼저 경인일보가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1.4%의 지지율을 획득해 22.0%를 기록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29.4%p 차이로 멀치감치 앞서 달렸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 2.0%, 이홍우 정의당 후보 1.1%, 홍성규 민중당 후보 0.3%를 각각 받았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11.0%, ‘모름·무응답’은 12.3%였다.
지역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절반을 넘거나 절반에 가까운 지지율로 남경필 후보를 이겼다. 특히 상대적으로 보수 표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경기북부에서도 이 후보는 50.7%로 남 후보(19.2%)를 크게 앞질렀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4일 하루 동안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79.4%)와 유선전화(유선 RDD 생성/20.6%)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수준이며, 응답률은 15.4%다. 2018년 4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와 방송협회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가 칸타퍼블릭, 리서치 앤 리서치, 코리아리서치센터 등 3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지난 2~5일 실시한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48.6%의 지지율을 확보해 남경필 후보(19.4%)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김영환 후보 1.9%, 이홍우 후보 1.1%에 각각 그쳤다.
조사는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와 방송협회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가 칸타퍼블릭·리서치 앤 리서치·코리아리서치센터 등 3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지난 2~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를 지역별로 서울, 부산, 경기, 경남은 1000명 나머지 지역은 800명 이상씩을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4~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3.5%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기도지사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52.6%를 획득했다.
남경필 후보는 30.1%를 기록했으며, 김영환 후보 4.6%, 이홍우 후보 3.4%, 홍성규 후보 2.1%를 각각 얻었다. 없음은 3.9%, 잘모름은 3.3%였다.
조사는 중부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60%)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4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0%(총 통화 2만114명 중 1000명 응답. 무선 가상번호: 10.2%, 유선 RDD: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 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 보정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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