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방선거는 지방 일꾼을 뽑는 선거이지 대통령 선거가 아니다”라며 ‘경제’에 초점을 맞춰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홍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내 생활이 더 나아지고, 자식들 취직이 잘되고, 물가가 안정되고, 경제가 잘 돌아갔다면 1번 찍으시고 그 반대라면 2번을 찍으시라”고 적었다.
그는 지난 4일부터 지방선거 지원유세에 나서지 않고 있다. 대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큰 이슈를 언급하는 ‘공중전’을 벌여 왔다. 홍 대표는 이 글에서 “내가 선거유세를 중단한 것은 이번 선거를 지역후보들 대결 구도로 몰고 가기 위해서”라고 재차 밝혔다.
이어 “내가 나서면 문재인-홍준표 구도로 가기 때문에 후보들을 앞세우기 위해 유세를 중단한 것”이라며 “다행히 유세 중단 이후 언론의 초점이 우리 후보들에게 맞춰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저들(여당 후보들)은 대통령 지지율만 믿고 아예 나타나지 않는 후보도 있다. 전국 후보 중 인물 비교를 해보면 우리가 뒤질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6일 올린 글에선 “애국열사들과 그 후손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사회는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라면서 “우리 자유한국당은 그분들의 희생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보루가 되었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그 후손의 삶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홍준표 대표 5일 페이스북 글 전문
내가 선거유세를 중단한 것은 이번 선거를 지역후보들 대결 구도로 몰고 가기 위해 섭니다. 내가 나서면 문-홍 구도로 가기 때문에 후보들을 앞세우기 위해서 유세를 중단한 겁니다. 다행히 유세 중단 이후 언론의 중심이 우리 후보들에게 초점이 맞추어 지고 저들은 대통령 지지율만 믿고 아예 나타나지 않는 후보도 있습니다.
전국 후보들 중 인물 비교를 해보면 우리가 뒤질게 전혀 없습니다. 지방선거는 지방 일꾼을 뽑는 선거이지 대통령 선거가 아닙니다. 지난 1년 동안 내 생활이 더 나아지고 자식들 취직이 잘되고 물가가 안정되고 경제가 잘 돌아갔다면 1번 찍으시고 그 반대라면 2번을 찍으십시오.
잘못된 정책을 바꾸는 것은 국민이고 투표밖에 없습니다. 모두 투표에 참여하여 2번 찍어 두 배로 잘사는 나라 만듭시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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