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3일 오후 서울 신도림역에서 서울시장 및 경기도지사 후보와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협약서’ 서명식을 갖고 신도림역 광장에서 ‘수도권 민주당 후보들의 압승’을 염원하는 ‘합동 집중 유세’에 참여했다.
박남춘 후보는 이날 오후 부평역에서 전철을 타고 신도림으로 이동해 신도림역 대회의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한 뒤 이 문건을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게 전달했다.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서’에 따라 수도권 3명의 여당 광역단체장 후보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목적으로 통합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역교통청’ 설립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수도권 미세먼지 줄이기와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한 대책도 함께 수립하게 된다.
또한 수도권 지역의 주거복지 제고 및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자연재해 등 각종 재난 발생을 막기 위해 공동의 재난대책체제를 마련키로 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시대에 대비해 수도권 남북교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폐기물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한 방안 마련에 공동으로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3명의 수도권 광역 단체장 후보는 공동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수도권상생발전협의회’를 설치하겠다는 내용도 협약서에 담았다.
박 후보는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및 지지자와 함께 신도림역 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민주당 합동 유세에도 참여했다. 그는 “수도권 광역 및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압승, 박근혜의 적폐를 청산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이 지역 곳곳으로 퍼져 나가는 실핏줄을 확보하자”고 호소했다.
이 행사에는 유동순·박찬대 인천시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도 동참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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