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허준호가 일반인 여성과 재혼해 제2의 삶을 살고 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덕분에 전처인 배우 이하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스포츠서울은 29일 연예계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허준호가 일반인 여성과 재혼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스포츠 서울에 “허준호는 재혼이란 상황도 그렇고 상대가 일반인인 만큼 해당 사실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러워했다”며 “안정적인 가정생활 속 연기활동에도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예계 관계자는 또 “이미 허준호가 한 차례 힘든 시기를 겪은 만큼 큰 힘이 돼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허준호 소속사인 제이스타즈 엔터네인먼트도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무렵, 곁에 다가와준 따뜻한 분과 어렵게 인연을 맺고 서로를 향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준호는 1997년 배우 이하얀과 결혼했다가 6년 만인 2003년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엔 딸이 있다. 방송을 통해 이하얀은 이혼 후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고백했었다.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은둔생활을 하며 폭식으로 체중이 급증했다고도 했었다.
그러나 이하얀은 홀로 딸을 키우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일을 했다고 회상했다. 창고에 버려진 옷을 수선해 팔기도 하고, 공원에서 고추를 판매하기도 했다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 허장강의 아들로 유명한 허준호는 독고영재, 최민수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2세 배우로 데뷔시절부터 화제를 모았다. 1986년 영화 ‘청 블루 스케치’로 데뷔한 허준호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 ‘아스팔트 사나이’ ‘보고 또 보고’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로 섬뜩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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