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패싱’ 이유 뭐냐고?…일본에 ‘참교육’ 시전한 북한

Է:2018-05-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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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9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언론 발표 중 잠시 눈을 감고 있다. 뉴시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일본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다. 통신은 26일 ‘일본은 대세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한반도 정세 속 ‘재팬 패싱’이 거론되는 이유에 대해 짚었다.

통신은 “못된 짓만 골라 하고 있는 일본의 속내가 문제”라며 “조선반도와 지역에서는 우리 국가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해 서로의 오해와 적대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큰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으나 일본은 이러한 정세국면을 외면하고 못마땅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반동들은 무모한 대조선 강경책동으로 ‘존재감의 과시’는 고사하고 도처에서 배척받고 따돌림당하는 가긍한 처지에 처해있다”며 “도쿄에서 진행된 한 국제회의에서 우리를 압박할 데 대한 문구를 최종 문건에 어떻게 하나 포함해보려다가 무시당한 것이 그 하나의 실례”라고 꼬집었다.

이 발언은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 때 있었던 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일본은 3국 공동선언문에 과거사 및 비핵화 관련 문구를 포함하려다가 한국과 중국 두 나라와 이견을 보였다.

통신은 또 지난달 요르단 암만에서 있었던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회담을 언급하며 “중동의 어느 한 나라에 가서도 대조선 압박을 구걸해봤지만 일본 정치에 대한 총체적 대접이란 외교력 사상에 있어 본 적이 없고 예의 측면에서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모욕적인 것뿐이었다”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일본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이성적으로 처신해야 한다”며 “일본 반동들이 입을 모아 반공화국 나발을 불어댈수록 ‘일본 소외’라는 가련한 처지는 더욱 부각되게 되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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