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A(28)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1분쯤 강남구 세곡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 있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심하게 훼손됐다.
A씨는 오후 10시20분쯤 범행 장소에서 750m 가량 떨어진 파출소를 찾아가 “사람을 죽였다”고 자수했다. A씨는 이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8일 피해자를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는 한편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과정을 수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혜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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