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회담 이어 이산가족 상봉, 8월 아시안게임 논의될까

Է:2018-05-27 11:26
:2018-05-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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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판문점 정상회담으로 적십자회담 및 체육회담도 탄력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_뉴시스

두번째 판문점 정상회담으로 남북 고위급회담도 탄력을 받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6일 진행한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 의지를 확인하고 고위급회담 개최 일정에도 합의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북남 수뇌분들께서는 북남 고위급회담을 오는 6월 1일에 개최하며 연이어 군사당국자 회담, 적십자 회담을 비롯한 부문별 회담들도 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데 대한 문제들을 합의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와 문재인 대통령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열망이 담긴 판문점 선언이 하루빨리 이행되도록 쌍방이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며 공동으로 노력해나가야 한다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하시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가진 첫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비핵화 의지를 담은 ‘판문점 선언’을 도출했지만 구체적 실천방안에 해당하는 고위급회담은 아직 갖지 못했다. 지난 16일 고위급회담이 열리기로 했으나 북한은 한미 공중연합훈련(맥스선더)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일방적으로 회의를 무산시켰다.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단장은 지난 17일 “남측과 마주 앉는 일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전격 취소까지 이어져 남북 간 대화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전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판문점 선언 이행과 이를 위한 향후 남북대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6월 1일 고위급회담이 열리면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분야별 후속 회담 일정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8·15 이산가족 상봉 및 8월 아시안게임 공동진출을 논의할 적십자회담 및 체육회담 일정이 있다. 5월에 열기로 했던 장성급 군사회담 일정도 확정해야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고위급회담에 이어 군사당국자 회담, 적십자 회담을 비롯한 부문별 회담들도 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6·15남북공동행사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경의선·동해선 철로 연결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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