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압구정 ‘저가 이벤트’ 치과 교정 환자 50명 줄고소

Է:2018-05-27 07:11
:2018-05-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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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압구정의 한 치과에서 교정 치료를 받던 환자들이 무더기로 고소장을 제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한 치과의 진료 과정에서 사기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 50여건을 접수받아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이후 치과 원장 강모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마친 상태다. 현재 피해 사실을 주장하면서 고소장을 접수하는 환자들은 점증하는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환자들에게 치아교정 치료를 제공한다면서 수백만원씩 선금을 받고는 최근 치료를 일방적으로 중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에게 치료를 받았다는 환자 50여명은 최근 강남경찰서에 집단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다수 환자들은 해당 치과가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환자를 대량 모집하면서 진료가 부실해졌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또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해당 치과에서 교정 치료를 받은 이후 치아 변형 등의 부작용이 생겼다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치과는 일부 진료만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자들은 ▲환불 조치 요구 ▲소비자보호원 집단구제 신청 ▲고소장 접수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소위 ‘이벤트 치과’라며 무분별한 마케팅으로 환자를 끌어들여 질 낮은 치료를 제공하는 치과를 철저히 조사해 처벌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해 달라”고 청원을 올렸다.

병원 측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대한치과교정학회가 ‘저가 이벤트’를 하는 교정 전문의들에 자격정지 등 조처를 한다는 공문을 발송하면서 본원 의료진이 퇴사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진료 중단 이유를 해명했다. 병원 측은 진료기록 사본과 환불요청서를 온라인으로 발급해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환불 방안 등을 협의하겠다고 했다.

박세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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