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무관심 속, 계약직 영양사 "머리채 잡혔다"

Է:2018-05-26 09:28
ϱ
ũ

충남 천안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영양사와 조리사 사이 폭력 사건이 벌어졌다. 교육 당국이 영양사가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무관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초등학교 영양사 김 모씨는 스테인리스 그릇으로 위협하는 조리사를 막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골절됐다. 일을 시작한 지 2주 만이었다. 심지어 머리채를 잡혀 끌려다닌 적도 있다고 했다.

학교는 무관심했다. 영양사는 급식 책임자지만 계약직이고, 상대 조리사는 공무원 신분이었기 때문이다. 학교 측은 이런 사실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지만 아무 대책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직전에 있던 영양사 역시 같은 조리사와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4개월 만에 일을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전임 영양사의 경우 교육청에까지 상황을 알렸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한편 조리사 측은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다.

학교 측은 늦었지만 실태 조사를 시작해 적절한 조처를 내릴 방침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