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통산 홈런 2위인 한화 김태균이 KBO 리그 ‘300 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300 홈런은 2000년 한화 장종훈을 시작으로 지난해 KIA 이범호까지 9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김태균이 300홈런을 쳐낼 경우 10번째 선수가 된다.
2001년 한화에 입단한 김태균은 그 해 5월 19일 데뷔 3번째 경기인 대전 삼성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데뷔 첫해 20홈런을 기록한 이후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동했던 2010년과 2011년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해왔다.

김태균은 만루에서도 강했다. 통산 9개의 만루홈런으로 역대 7번째, 현역선수로는 3번째 최다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2005년 6월 6일 청주 두산전부터 7일 사직 롯데전까지 두 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치며 역대 2번째 최다 연속 경기 만루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경기를 마무리짓는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 해왔다. 6번의 끝내기 홈런으로 통산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팀 동료였던 이도형에 이어 단 한 개 차인 5개로 2위에 올라 있다. 김태균은 2003년과 2008년 31홈런으로 개인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으며, 10홈런, 20홈런, 30홈런을 선점한 2008년에는 KBO 홈런상을 차지한 바 있다.
KBO는 김태균이 300홈런을 달성할 경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재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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