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북미 정상회담이 ‘말의 성찬’으로 끝나지 말아야 한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미회담이 미봉책으로 끝나거나 정치적 수사로만 합의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민이나 한국민에게 무하마드 알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알리는 전설적인 권투 선수로 유명하지만 ‘떠벌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알리를 거론한 것은 회담에서 실질적인 북핵 폐기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나는 북미회담이 북핵 폐기를 위한 CVID회담으로 성공하길 간절히 바란다”며 “두 분이 철저한 한미 공조로 이번 싱가포르 회담을 성공시켜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안보 수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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