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모델’ 류지혜 “노출 강요 합정 스튜디오 실장 달라”

Է:2018-05-19 20:01
:2018-05-19 23:32
ϱ
ũ
레이싱 모델 류지혜 인스타그램 캡처

레이싱 모델 류지혜가 유명 유튜버 양예원이 지목한 성추행 장소로 오해 받고 있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 스튜디오 대신 해명에 나섰다. 류지혜는 “(양예원의) 용기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영상에 언급된 스튜디오는 양예원과 관련이 없다”고 19일 인스타그램에 주장했다.

양예원은 지난 16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과거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한 스튜디오를 찾았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자신의 피해를 호소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서 스튜디오 이름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스튜디오는 2016년 주인이 바뀌어 현재 다른 실장인 A씨가 운영하고 있다. 양예원이 언급한 실장은 스튜디오를 옮겨 근무하고 있다.

류지혜는 “내가 10년 넘게 알아 온 실장님은 친절하고 밝고 열심히 사는 분”이라며 “정직하게 일하는 다른 스튜디오와 실장님들을 모조리 안 좋게 생각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수의 더럽고 추악하게 돈 버는 사람들 때문에 다수의 좋은 분들이 피해 보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류지혜는 또 “10년을 (모델로) 일한 나도 두려운 순간들이 있었는데 배우를 꿈꾸는 예쁜 소녀를 그렇게 몰아간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꼭 이 사건이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분위기는 당하지 않고는 모른다. 문을 잠그는 것, 그곳에 있던 사람들의 말투와 눈빛 등 때문에 성적 수치심이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스튜디오 관련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피해자와 안면도 없고 촬영을 진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A씨는 “이 일과 전혀 관련 없는 내 신상과 스튜디오 위치 등이 널리 퍼져 이미 이미지가 많이 실추됐다”며 “아무 근거 없이 전화하는 일을 당장 중단하시기 바란다. 문제 되는 게시글과 보도에 대해서는 형사고소 등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류지혜 인스타그램 전문

그분의 용기에 감사드리고
유출한 분을 꼭 잡으시길 저도 바랍니다.

또 다른 피해가 일어나지 않길
제2의 제3의 피해자가 없길 바라구요.
강압성이 없었다는 글을 보고
저도 돈을 벌려고 하는 직업이였지만

작업을 하면서 한두번의 촬영회에서는
서럽고 울컥했던 일이 생각이 나면서
솔직히 화가 많이 났습니다.
여자인걸 떠나서 모델인걸 떠나서도요.

음.당하지 않고는 모릅니다
그런 분위기와 기운들을

문을 잠구고 그곳에 있던 분들의 말투와 눈빛
각도와 그런 것들 하나하나가
불안하고 두렵고 성적수치심이 들 수 있습니다.

저는 비키니도 입고 다소
선정적일 수 있는 의상을 입기도 하는 모델이지만!

그들의 태도나 눈빛에도
기분이 시시각각 변하기도 하고
나는 모델이고 이게 내 직업이니 괜찮다
추스리며 촬영을 합니다.
10년을 일했던 저도 두려운 순간들이 있는데

배우를 꿈꾸는 잘 모르는 예쁜 소녀를 그렇게 분위기를 몰아간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꼭 이 사건이 잘 해결이 되길 바랍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은 건,
여러분들이 이 사건을 알았고
해결을 하는 과정에서
무조건 싹다 찍는놈들이나
스튜디오 차린놈들이나 무조건적으로
심한 비판을 하시는 건 자제해주셨음 해서 올려봅니다.

좋은 실장님 좋은 사진사분들도 많습니다

노출사진을 유도적으로 찍으려는 분들을
가려서 사람들을 모아주시고
예의도 바르고 좋은 분위기를
조성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영상에서 언급한 합정동 스튜디오
원스픽쳐 실장님이 아닙니다. 여러분

제가 10년 넘게 알아온 원스픽쳐실장님은
제가 그리고 다른 모델들도 언니라고 부를만큼 친절하시고 밝고 열심히 사시는 분입니다 제가 아는 실장님은 사진을 찍으러 오시는 한분한분께도 친절하신 분이셨습니다

원스픽쳐 카페를 오셔서
실장님이 올리신 글 읽으시고

더이상 욕을 쓰는 행위는 멈춰주세요

정직하게 일하는 다른 스튜디오들과
실장님들과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

모조리 싸잡아서 안좋게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수의 더럽고 추악하게 돈버는 분들때문에
다수의 좋은 분들이 피해보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