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몸매관리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 보아도 예뻐지지 않는 바디라인이 고민이라면 군살을 체크해 보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복부와 허벅지, 팔 등 몸 곳곳에 쌓여있는 군살은 몸매라인을 매끈하지 못하게 만드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는 이 군살들을 제거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이런 군살을 제거하기 위해 최근 여러가지 지방흡입술이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그 중 하나가 베이저2 지방흡입이다.
보통 지방흡입수술은 크게 주사기를 이용한 흡입과 워터 스프레이 방식을 이용하는 방식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베이저2는 지방을 녹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주사나 워터스프레이 방식은 음압을 이용해 청소기가 빨아들이는 듯이 흡입을 하는 방식이다. 반면 초음파를 이용한 베이저는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캐눌라가 물과 반응해 지방을 녹인 후 선택적으로 원하는 부위를 음압을 이용해 부드럽게 흡입하는 방식이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베이저 장비를 이용하면 원하는 곳만 선택해 흡입할 수 있어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다"며 "우리가 흔히 군살이라 부르는 부위들은 체중변화에 저항하며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지방이기에 보통 허벅지 바깥쪽, 아랫배 등의 부위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강 원장에 따르면 베이저 장비는 지방흡입을 반복한 사람들, 즉 흉터가 많이 생기거나 섬유화된 조직을 위한 재수술에 대해 특화된 장비다.
강 원장은 "베이저 지방흡입 방식은 끝에서 초음파가 나오게 되면 지방세포를 깨트릴 뿐만 아니라 피부를 수축시키는 효과도 있다"면서 "지방세포가 물처럼 되기 때문에 체형교정에 있어 좀 더 부드러운 선을 만들 수 있고, 또 피부자체가 수축이 되기 때문에 리프팅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흡입술을 받고자 상담 오는 이들의 대부분은 몇 CC의 지방을 흡입할 수 있는지 묻는데, 무턱대고 지방을 많이 추출할 경우 굵기, 군살은 줄어들 수 있지만 전체적인 몸매가 부자연스럽고 울퉁불퉁해질 수 있다"며, "전체적인 체형을 고려해 매끄러운 바디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양의 고른 흡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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