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대학가에 축제 바람이 불면서 숙취해소 음료 시장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학축제 시즌에는 잦아지는 술자리와 과음으로 인해 숙취 음료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20~30대 여성들이 숙취 해소 음료 시장에서 주요 고객층으로 주목 받고 있다.
주류 업체들은 늘어난 여성들의 주류 소비량과 여성의 음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면서 낮은 도수의 소주와 다양한 맛의 과일 소주를 출시하는 등 여성 고객들을 겨냥하는 추세다.
그러나 보통 남녀가 같은 양의 술을 마실 경우, 여성이 더 빨리 취하고 해독도 느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에서 알코올 분해하는 효소인 탈수소효소(ADH)와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의 활성이 낮은 까닭이다.
음주 다음 날 두통, 속 쓰림 등의 숙취를 겪는 여성들이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심한 숙취와 푸석해진 피부로 화장이 들뜨는 것을 피하고자 숙취해소 음료를 찾는 여성들이 증가하면서, 업계에서도 여성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아제약의 ‘모닝케어 레이디’는 숙취해소에 대한 관심과 여성들의 주류 소비가 증가한 점을 고려해 2013년 출시된 제품이다. 피부 미용을 목적으로 여성들이 주로 시술 받는 물광주사는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는데, 모닝케어 레이디에는 기본적인 숙취해소 성분에 더해 히알루론산이 첨가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피를 맑게 하여 안색을 밝혀주는 연잎추출물, 지방을 연소시키고 다량의 항산화 성분으로 여성들로부터 각광받는 그린커피빈추출물, 항노화 효능으로 잘 알려진 콜라겐까지 모두 담고 있어 피부로 마시는 여성 숙취 음료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그 동안 여성들에게 숙취해소음료가 등한시됐던 이유는 특유의 맛 때문인데, 모닝케어 레이디에는 베리 주스 맛이 나는 블루베리 농축액을 첨가해 맛있게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성년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 성년을 맞는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숙취음료인 ‘모닝케어 레이디’ 1병과 장미꽃 1송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성년의 날을 맞아 모닝케어 레이디와 함께하는 여성들의 건강한 음주문화를 위하여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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