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16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드루킹 특검법안’과 일자리 추경안 처리 등을 둘러싼 이견 좁히기에 나선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저녁 중국집에서 만찬이 있다”면서 “음식은 못 먹겠지만, 사실상 지금 상황 때문에 억지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이날 특검 수사기간과 규모 등을 두고 국회에서 추가 협상을 벌였지만, 이렇다할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 구입 관련 의혹을 수사한 특검에 비슷하게 활동기간과 규모를 정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검 수준으로 특검 팀을 꾸려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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