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질끈 감은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 토론회 중 주민에 폭행당해

Է:2018-05-1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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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제2공항 건설에 반발… 원 후보 측 “명백한 정치테러”

무소속 원희룡(54) 후보가 14일 오후 제주시 중앙로 제주벤처마루 10층에서 열린 제2공항 관련 후보 초청 토론회장에서 단상 위로 뛰어든 김경배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게 폭행당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제주의 소리 영상 캡처)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무소속)가 14일 토론회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지역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다.

원 후보는 제주 벤처마루에서 열린 지방선거 제주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제2공항 건설 추진에 반대하는 김모씨로부터 얼굴과 팔을 한 차례씩 가격당했다. 김씨는 토론회 말미에 단상 위로 뛰어올라가 원 후보에게 계란을 던지고 주먹을 휘둘렀다. 이후 그는 흉기로 자신의 팔목을 그어 자해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성산읍 주민인 김씨는 지난해 말 “제주시가 일방적으로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42일간 반대 단식농성을 한 전력이 있다.

경찰은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원 후보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토론회는 제주 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바른미래당 장성철, 녹색당 고은영 후보 등 제주지사 후보 5명이 전부 참석했다. 원 후보 측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정치테러”라고 주장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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