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패싱’ 노심초사 아베 총리, 북·미 정상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 만난다

Է:2018-05-1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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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정상회의 기간 별도 회동 예정

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내달 12일 북·미 정상회담 직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할 계획이라고 닛케이 신문 등 일본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6월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일본 입장을 확인하고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협력을 중점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아베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를 모색하겠다는 의향도 북한 측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회담하고서 아베 총리에게 회담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방일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전날 후지TV에 출연해 북·일 정상회담에 관해 “납치 문제의 해결 없이 경제지원은 없다”며 납치 문제의 진전을 회담 조건으로 삼을 방침을 분명히 했다. 아베 총리는 “일·북 국교정상화는 중요한 평화이다. 김 위원장도 미·북, 남북 정상회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을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데 11일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일본인 납치 문제의 진전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노가미 코타로 일본 관방 부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북 정상회담을 위한 조정이 진전된 것을 환영한다”며 “회담이 핵·미사일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일본인) 납치 문제가 진전되는 기회가 되기를 강하게 원한다”고 말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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