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교정 전문기업 메디센㈜이 주최하는 킬본 인비트랙터 (KILBON INVITRACTOR) 코스가 4월 29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삼성동 소재 덴티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해 12월에 첫 공식 론칭 1st-1 코스에 이어 이번 2회차 1st-2 코스에서는 이전 코스에서 개괄적으로 다루었던 임상 이론의 심층 리뷰, 증례 검토, 후방견인 후 일반교정 및 투명교정의 실제와 한계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첫 연자로서, 본 치료시스템에 대한 기술과 특허를 보유한 메디센의 대표이사이자 센트럴치과 대표원장인 권순용 박사는 전반적인 시스템의 생역학적 배경과 제작원리를 설명하고 다양한 임상증례를 소개하였다. 이어서 1st-2 코스의 주 연자로서 강의한 새이치과 백철호 박사는 교정의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round NiTi 와이어를 활용하여 킬본교정 후 적용할 수 있는 생체적합형 AEL(activated extra-length) technique을 소개하여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제3강에서는, 디지털 교정기공계의 선두주자 중 한 명인 오라클리어 기공그룹 대표 장희성 소장이 킬본 인비트랙터 견인 후 선택할 수 있는 투명교정 장치의 효과와 한계에 대하여 임상과 랩 작업의 경계를 넘나들며 열강을 펼쳤다.
메인 강의 후에는 센트럴치과 강승구 원장의 지도로 실제 장치의 본딩 실습이 이어졌다. 실습에 앞서 사전 브리핑으로서 킬본 인비트랙터 장치 디자인의 노하우와 장치의 제작의 기본 원리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본 실습에서는 최신 버전의 3D CAD/CAM으로 디자인되어 3D 프린터로 출력된 hard castable resin pattern 킬본 인비트랙터 장치를 참가자 1인당 1세트씩 모형에 직접 접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재료는 실제 캐스팅에 이용될 정도의 강성과 견성을 가진 신뢰할 만한 재료로서 이번 코스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각 강의가 끝나고 매 질의응답 시간에는 시스템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높은 열기를 반영하였고 연자들은 가능한 자세한 설명으로 답변을 이어갔다.
30명 한정으로 준비되었던 1st-2 코스는 예상을 훨씬 넘는 50명 가까운 인원이 등록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날 코스에는 다수의 교정의사와 수퍼 GP가 참석했음은 물론, 이날 행사를 후원해준 덴티움 대표 정성민 원장과 교정 임상과 관련한 디지털 업계의 대표들도 참석하여 시종 진지한 자세로 함께 하였다.
특별히 센트럴치과와 산학협동 관계에 있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교정과의 전공의들도 6명이 참석하였는데, 그 중 가장 선임인 2년차 박재현 전공의는 “모교 선배님들이 주축이 되어 개발하신 킬본 인비트랙터 시스템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강의와 실습에 참여할 수 있어서, 현재 학교에서 착실히 수행하고 있는 수련과정에 더하여 최신의 디지털 임상지견까지 시야를 외연시키는 기회를 가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순용 대표원장은 킬본 인비트랙터 시스템에 대해 “이 치료 체계는 지난 10년 이상의 시간동안 개선 발전시켜온 최신의 디지털 교정치료 시스템이다.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할 수 있는 거미스마일이나 긴 얼굴을 동반한 난이도가 높은 골격성 돌출입이나, 과도하게 직립된 상악절치를 가진 까다로운 골격성 2급 증례에서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최선의 교정치료 방법 중 하나라고 자부한다. 또한, 기존의 교정치료 관점에서 볼 때 중등도~고도의 고정원을 요하는 일반적인 돌출입 증례에서도 보다 빠르고 안전한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개인 맞춤형 교정장치”라고 강조하였다.
덧붙여, 킬본 인비트랙터 시스템은 장치가 디자인되는 단계에서부터 진단에 따르는 주 치료계획과 부수적인 임상적 고려사항들이 반영된다. 따라서 일단 제작된 장치가 구강 내에 장착되면 술자는 정확한 위치에 탄성재만 교환해주는 것만으로 개개 환자가 가진 주소의 대부분이 해결되므로 진정한 의미의 programmed appliance라 할 수 있다. 올해 3분기에는 각 부정교합 카테고리 및 난이도별로 더욱 세분화된 치료 노하우를 중심으로 세 번째 코스가 계획되어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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