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스한 김성태 “목숨 잃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싸울 것”

Է:2018-05-0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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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회 단식투쟁 중 30대 남성에게 폭행당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5일 오후 열린 자유한국당 긴급 비상의원총회에 목에 깁스를 한 채로 참석해 “테러가 아니라 목숨을 잃는 한이 있더라고 드루킹 댓글조작 특검이 수용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분노하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사실 목도 불편하고 턱을 가격당해 입을 벌리는 것도 불편하다"면서도 "제 의지만 짧게 밝히고 노숙 단식투쟁 현장으로 다시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저는 처참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대한민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만 난무하고 대의민주주의는 이미 실종됐다. 국기문란으로 헌정이 유린됐지만 제대로 된 저항과 분노한번 못하고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문 대통령의 남자만 댓글조작이나 미투에 성역이 되는 것을 보면 괴로웠다"며 "저는 제1야당 원내사령탑으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드루킹의 댓글조작으로 민주주의를 훼손시킨 행위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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