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만에 바뀌는 여권은 무슨 색?…‘녹색’에서 ‘남색’으로

Է:2018-05-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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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여권’ 2020년 도입 예정

사진=문체부 제공

대한민국 여권 디자인이 달라진다. 현재 녹색인 일반 여권 겉면 색깔은 짙은 남색으로 바뀔 예정이다.

정부는 2일 발표한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2018~2022)에서 ‘차세대 전자여권 도입 계획’과 연계해 여권을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전자여권’은 2020년 도입 예정이다.

1994년 기계판독여권, 2005년 사진전사식 기계판독여권, 2008년 전자여권 등 여권 형태와 양식이 계속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표지만은 녹색이 유지된 것을 고려하면 획기적인 변화다.

사진=뉴시스

차세대 여권의 디자인의 총괄하고 있는 김수정 서울대 미대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자여권의 위변조를 막기 위한 보안 요소 적용과 생산시설 조건을 고려해 디자인 개발 단계부터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2007년 각계의 추천을 받은 디자이너 10명이 참여한 ‘여권 디자인 개선을 위한 공모전’에서 안상수 디자이너와 함께 최우수작을 공동 수상했다. 차세대 전자여권은 당시 김 교수의 공모안을 바탕으로 한다.

김 교수는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은 10년 전의 공모작과 기본 골격이 같다”며 “큰 틀을 가져오지만 전통문양 선정, 보안 요소 적용, 생산시설의 조건 등을 고려해 공모안을 세부적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 전자여권 속지에는 페이지마다 각기 다른 우리 문화재 문양이 새겨질 것으로 보인다. 어떤 문화재가 될지는 자문회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 관계자는 “색 보정과 글씨체 보완 등 아직 세부적인 과정이 남아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디자인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세계 각국의 여권. (사진= PASSPORT INDEX 홈페이지 캡처)

여권은 종교적, 정치적 특성에 따라 국가별로 색깔이 다르다. 비슷한 여권 색상을 가진 국가들은 지정학적 공통점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 여권은 문화적 맥락에서 우리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간간이 제기됐다.

지난 3월에는 ‘초록색 여권을 사용하는 나라는 이슬람 국가가 대다수’라며 표지를 파란색으로 변경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해당 글은 “해외공항, 철도, 고속철도에서 붙잡히거나 불필요한 질문들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태극기에 녹색은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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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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