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생겼는데 곱게 웃으렴” 北기자가 화동에게 건넨 말

Է:2018-04-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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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화동으로 부터 꽃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판문점=이병주기자

남북 두 정상이 27일 오전 9시28분쯤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남쪽 땅으로 이동하자 꽃 한 다발을 든 남녀 화동 2명이 등장했다. 화동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해준 꽃다발 속에 자리한 작약은 북한을 뜻했고, 유채꽃은 남한을 의미했다. 그 사이에 핀 들국화에는 ‘평화’를 담았다. ‘남과 북의 평화’를 손에 든 화동은 조심스럽게 김 위원장에게 꽃을 안겼다.

북한 취재진은 “대단하다. 이것은 세기의 사변”이라면서 “우리는 언 속이 뚫어지는 느낌이니 남측서도 이것을 감동적으로 보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북한 기자는 “북남 인민의 감격스러운 마음은 모두 똑같다”고 감격에 젖기도 했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특히 한 북한 기자의 말이 오래 남았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기다리던 화동들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면서 “아름답게 생겼는데, 곱게 웃어라”라고 긴장을 풀어주었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화동 2명은 경기도 파주 민간인군사통제선 안에 있는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역 대성동 마을 내 대성초 5학년 남녀 어린이다. 2007년생으로 만 나이로 11살이다. 이들을 화동으로 선택한 이유는 2차 정상회담과 11년 만에 열리는 정상회담을 강조하는 것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자’는 의미다.

통상 정상회담에서 화동이 꽃다발을 전달하는 것은 환대의 의미로 외교적 관례다. 실제 2000년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도 북한 어린이에게 꽃다발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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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공동취재단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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