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 어버이날에는 현금을, 어린이날에는 장난감을 주로 선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신한카드가 회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선물 소비문화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어버이날 선물로 현금을 준비한다는 응답이 8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사(45%), 식품류(37%), 패션잡화(25%)가 뒤를 이었고, 선물하면서 식사도 한다는 응답이 37%에 달했다.
어린이날 선물로는 완구류(62%)가 1위를 차지했다. 현금(31%), 식사(24%), 패션잡화(21%), 야외활동(13%)이 뒤를 이었다.
어린이날 선물로 현금을 준 사람들 가운데 47%는 50~60대로, 조부모가 손주들에게 용돈을 준 경우가 많았다. 신한카드는 이를 ‘식스 포켓(six pocket)’ 문화 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풀이했다. 식스 포켓은 1명의 자녀를 위해 부모와 친조부모, 외조부모 등 6명의 어른들이 모두 주머니에서 돈을 꺼낸다는 의미다.
어버이날·어린이날 선물은 주로 온라인에서 정보를 구하지만 실제 구입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프라인에서 구입하는 비율은 어버이날이 60%로, 어린이날 52%보다 높았다. 어버이날 선물을 살 때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며 신경 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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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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