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물치료와 수술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발작에 힘들어하는 아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마약을 선택한 아버지가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6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메인주에 사는 7살 소년 스테판은 생후 10개월 만에 뇌전증, 즉 간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뇌전증은 발작을 초래할 수 있는 신체적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만성화된 질환군을 의미한다.
스테판은 생후 10개월 이후 뇌전증을 앓게 됐고, 약물치료와 여러 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발작을 잡을 수 없었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발작으로 힘들어하는 아들을 위해 스태판의 아빠 피터는 마약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그는 의료용 대마초 오일을 구입해 스테판의 잇몸에 발라줬다.
대마초는 뇌전증을 가진 아이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고통 감소를 위한 약으로 소문 나 있다. 하지만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 결과는 좋았다. 경련으로 힘들어하던 스테판은 대마초 오일을 바른 직후 발작을 멈췄다.
피터는 “아들이 대마초를 먹고 나아지는 영상을 공개해 효능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뇌전증을 앓는 아이를 가진 부모들에게 대마초는 희망과도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들을 위해 직업을 그만두고 대마초가 합법인 주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에서도 의료용 대마초 오일을 합법으로 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주장하는 한국의료용대마합법화운동본부는 "의료용 대마는 생존에 관한 문제"라며 즉각적인 합법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도 의료용 대마의 효과와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국내 관련 법제는 여전히 안이하다"며 "외국에서는 뇌전증, 자폐증, 치매, 크론병 등 치료에도 의료용 대마가 쓰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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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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