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위장평화쇼’라고 평가 절하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전쟁과 핵무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은 홍 대표와 (한국당) 지지자들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효은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위장 평화쇼가 홍 대표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한반도에 평화의 새 시대가 열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속이 뒤틀려도 좀 참으시라”라며 “가을에는 2018년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이 있을텐데, 위장병 생기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위장’의 ‘평화’를 위한 쇼라도 하길 권한다”고 했다.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을 두고 특검 수사 등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간 한국당에 대해선 “당장 천막을 걷어내고 국회 안으로 들어가라.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다. 할 일이 차고 넘친다”며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김 부대변인은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한반도는 다시 태어났다. 20180427은 새롭게 태어난 한반도가 영원히 기억할 숫자”라고 높이 평가하며 “남북 정상이 심은 평화와 번영의 소나무가 푸르게 자라도록 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 민주당은 한반도와 세계의 역사를 다시 쓴 어제의 합의가 결실을 맺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두 정상이 만났고 정상의 내외가 만났으니 이제는 국민들이 만날 차례다. 70년 이산의 한으로 눈을 감지 못하는 이산가족이 만나야 하고, 희미한 기억 속의 고향 땅과 뒷산을 보러 가야 한다. 끊어진 철도 도로를 잇고 개성공단의 기계를 다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형주 객원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