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로 굴러온 유모차를 택배 기사의 재빠른 대처로 막아낸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모차에는 아이가 타 있었고, 아이는 다친 곳 없이 보호자의 품으로 돌아갔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25초짜리 짧은 영상이 공개됐다.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대기 하고 있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이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는 누군가 놓친 듯 차가 달리고 있는 도로에 홀로 굴러왔다. 이때 좌회전하던 파란색 택배 차량이 속도를 줄이고 유모차 앞에 정지했다. 유모차는 다행히 택배 차에 가로막혀 멈춰섰다. 놀라서 뒤따라온 시민이 황급히 유모차를 인도로 옮겼고, 아이는 보호자 품으로 돌아갔다. 택배 기사는 아이가 안전한 곳으로 피할 때까지 상황을 지켜본 후 현장을 떠났다.
영상 게시자는 “유모차를 놓친 보호자가 아이의 할머니로 추정된다. 유모차를 잡으려고 뛰어오다가 넘어져 도로에 얼굴을 부딪쳤다”며 “택배기사 분이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서행하고 전방 주시한 덕분에 화를 피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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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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