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남북정상회담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했다. 동시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본 방송에서 했던 “위장평화쇼”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힘내시라”라며 “야당도 대통령 비핵화 담판 잘하라고 응원을 보낸다”고 썼다. 이어 “오늘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표로서 북한의 대표와 일합을 겨룬다. 김정은은 비핵화에 대해 덜 양보하려 하고 문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치열한 기싸움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승리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민들은 문 대통령에게 기를 모아줘야 한다”며 “축구 국가대표 응원하듯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파이팅 응원을 하자”고 덧붙였다.
또 홍 대표가 26일 일본 아사히TV 시사프로그램에서 했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홍준표 대표에게 읍소한다”는 글을 썼다. 하 의원은 “문재인은 좌파만의 대통령이 아니다. 전 국민의 대통령이다. 홍 대표의 대통령도 문재인이지 다른 누구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일본 TV에 나가 정상회담 지지는 좌파일 뿐이라고 한 홍대표 발언은 그래서 철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아사히TV 인터뷰에서 “남북정상회담은 한국의 일부 좌파들이 지지하는 것이지 대부분의 국민이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북한과 김정은의 위장 평화쇼를 믿지 않는다” “중도층이 (남북정상회담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등의 발언을 했다.
☞ “권력 암투?” ‘올케-시누’ 리설주 김여정 관계
☞ 판문점으로 달려가는 김정숙 여사 포착
☞ “뛰어” 12명 분신술 보는 듯, 김정은 경호부대
☞ ‘임신설’ ‘출산설’ 김여정 현재 모습은?
☞ 주술관계 안 맞는다…김정은 만연체 화법
☞ 수첩 흘낏 “받아적기 힘들다” 북한 기자들 호소
☞ “안되갔구나” 김정은 ‘평양냉면’ 얘기에 터진웃음
☞ 도보다리 산책… 김정은 연신 ‘끄덕끄덕’
문지연 객원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