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방송’ 논란 후 첫 인터뷰 박봄 “가수해야겠단 생각”

Է:2018-04-2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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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2NE1 출신 박봄이 최근 다시 논란이 인 ‘암페타민 밀반입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10년 마약으로 분류되는 약을 국내로 들여오다 적발됐지만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것이 석연치 않다는 것을 최근 조명한 방송 이후 첫 심경고백이다.

스포츠경향은 26일 강남 모처에서 박봄을 만났다고 했다. 박봄은 이 매체에 “한번이라도 마약 해보고, 저런 얘기를 들으면 억울하지나 않겠다. 저 정말 마약해 본 적이 없다.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봄은 자신이 ADD(주의력 결핍증·Attention Deficit Disorder)라는 병을 앓고 있으며, 학창시절부터 암페타민 성분이 들어간 약을 먹었고, 국내에 몰래 들여온 일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는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약을 먹는다고 했다. 해당 약이 국내에서 불법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대로된 효과를 내지 못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박봄은 자신이 국내에 반입했던 약은 아데랄(Adderall)이었으며, 암페타민 성분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약을 100% 암페타민이라고 얘기하니 답답하다. 마약이라니 병 치료를 위해 먹을 수도 없는 일 아닌가”라고 억울해했다.

자신의 사건을 수면 위로 꺼내 논란을 일게 한 24일 MBC PD수첩을 부모님과 함께 봤다면서 “이제 마약이란 단어에 해탈하셨는지 한숨만 내쉬시더라”고 말했다.

박봄은 스포츠경향 취재진에 방송 이후 자신의 이름이 포털사이트에 거론됐을 당시 소셜미디어에 올리려고 썼던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자신이 ADD라는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박봄은 “노래를 놓은 지 5년”이라며 “하도 욕을 먹다보니 가수도 하기 싫었다. 그런데 ‘PD수첩’ 방송 후, 가수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5년동안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숨어지냈지만, 더이상의 오해에 주눅들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지금까지 여러 언론 보도를 종합해하면, 박봄은 2010년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대리 처방 받아 젤리류에 섞어 들여왔다. 그는 할머니의 집과 부모의 집을 거쳐 이 약을 숙소로 전달받았다. 4년 뒤 이 일이 대중에 알려졌을 당시, 박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박봄이 우울증 치료를 위해 암페타민을 반입했다고 주장했다. 박봄은 이 일로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검사 위의 검사, 정치검사' 편에서 정치검사를 조명하는 과정에서 암페타민 밀반입 적발 사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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