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세풍산단 2단계 개발면적 축소방침..지역민 반발

Է:2018-04-25 16:27
ϱ
ũ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조성 중인 광양 세풍일반산업단지의 2단계 개발사업 면적이 축소될 전망이어서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5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전남 광양시 광양읍 세풍산단 개발을 맡고 있는 광양경제청이 세풍산단 2단계 유상 개발면적을 40만㎡에서 30만㎡로 줄이기로 했다.

광양경제청은 전남도 지방채 500억원으로 30만㎡부지의 토지를 매입하고 무상으로 받거나 국유지에 해당하는 4만여㎡부지와 1단계 개발 때 남은 토지 6만6000여㎡부지 등 40여만㎡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세풍리 주민들로 구성된 세풍발전협의회는 광양경제청의 세풍산단 2단계 조성 계획에 대해 주민과 사전 논의 없이 진행됐다고 반발하고 있다.

양동구 세풍발전협의회 회장은 "세풍산단의 분양 실적이 저조하다 보니 개발면적을 줄일 계획인데 주민들은 원안대로 개발하기를 원한다"며 "전체 개발면적이 240여만㎡에 달하는 데 개발면적까지 줄게 되면 결국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다수 주민은 광양경제청의 개발면적 축소에 대한 내용을 잘 모른다"면서 "주민들이 개발면적 축소에 대한 얘기를 듣고 반대하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개발면적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40만㎡를 개발하는데 이 가운데 유상 개발면적이 30만㎡고 나머지 10만㎡도 개발될 것"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국인 산단 추가 지정 등을 논의하고 있어 추가로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되면 투자 유치조건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풍산단은 광양시 광양읍 게풍리 일원 2.42㎢ 규모에 5458억원을 투입해 기능성 화학 소재, 바이오 패키징 소재, 광양제철 연관산업 등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2015년 10월 착공한 1단계 부지 0.35㎢는 지난 2월 준공돼 분양 중이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