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경란이 바른미래당 소속 정당인 김상민 전 의원과 결혼 3년여 만에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심경을 밝혔다.
김경란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부족한 나에게 관심 가져주셨던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며 “좋지 않은 일을 알린다는 것이 망설여지고 마음이 힘들기도 했지만 이제는 직접 말하는 게 나를 아껴주는 분들에 대한 도리인 듯하다”고 밝혔다.

김경란은 또 “그동안 법원의 이혼조정신청을 통해 올 초 이혼 절차를 종료했고 원만히 합의했다”며 “이제 아팠던 지난 시간을 딛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나를 아껴주시는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지켜봐주시면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같은 날 스포츠경향은 “두 사람이 1개월 동안 이혼 숙려기간을 포함한 수개월간의 조정기간의 거쳐 합의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김경란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성격차이로 이혼했다”고 부연했다.
김경란은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프리랜서로 선언, 2012년까지 ‘스펀지’ ‘사랑의 리퀘스스트’ ‘생생정보통’등 교양프로그램 등을 맡았다. 프리랜서 선언 뒤에도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상민 전 의원과는 2014년 7월 교제를 시작해 3개월 만에 상견례를 하고 이듬해 1월 결혼식을 올렸다.
김 전 의원은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제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새누리당에서 분리된 바른정당으로 옮겼다가 현재는 바른미래당 당원으로 활동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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