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2일(현지시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부상당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와히드 마즈로 공공보건장관 대변인은 이날 당초 자살폭탄테러로 4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했으나 사상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살폭탄 테러범은 카불의 유권자등록센터에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기 위해 모인 군중들을 겨냥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탈레반은 이번 공격은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며 이에 따라 테러 배후가 아프간에서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또 다른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10월 총선을 치를 예정인 아프가니스탄은 이달 14일부터 유권자 등록을 시작했다. 지난주에도 전국 곳곳의 유권자 등록센터를 대상으로 한 공격이 이어졌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고르주 유권자 등록센터의 직원과 이곳을 지키던 경찰관 3명이 무장세력에 납치당했으며, 19일과 20일에도 각각 잘랄라바드시와 바드기스주 유권자 등록센터를 경비 중이던 경찰이 무장괴한에게 공격을 당했다.
신혜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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