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드루킹은 중간보스, 유사한 조직 5~6개 더 있을 것”

Է:2018-04-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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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후보 사무실에서 '시장 선거' 및 '드루킹 댓글공작'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조작 사건, 일명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드루킹은 중간보스 중 하나일 뿐이고 이런 조직이 최소한 대여섯 개는 더 있을 것이라는 게 합리적 의심”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후보 사무실에서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홍보에 필요한 기사를 여러 사람에게 보냈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한 조직에만 모든 걸 맡겼겠는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현재 압수된 건 드루킹의 휴대폰이니 당연히 김 의원과 주고받은 메시지만 나와 있다”며 “만약 김 의원이 (이 의혹 제기에 대해) 억울하게 생각한다면 특검을 미룰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검찰에 출석하는 게 옳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 안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드루킹에 대해 모르는 척하고, 자발적인 정치참여라고 시치미 떼지만 하루가 다르게 추악한 범죄행위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드루킹과 만난 사실이 없는지 물어야 한다. 한 번 더 묻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드루킹을 만났나”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피해자라고 해서, 지난 대선 결과가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건 아니다”라며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하야한 것은 대선 결과가 바뀔 가능성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 자체가 범죄행위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청와대가 압박해 김 의원을 경남지사 출마를 강행하게 했다는 세간의 의혹에도 문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며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이 만병통치약이라고 믿는 모양인데 국민은 북한이 실제 핵을 포기할 것인지를 차분하게 지켜볼 뿐 절대 흥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드루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을 향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검찰은 경찰의 수사능력을 만천하에 드러나게 하려고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찰의 행위가 수사라기보단 ‘증거 감추기’일 거라는 국민의 지적은 정당한 것이다. 경찰은 즉각 이번 사건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혜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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