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통령’으로 불리는 훈련사 강형욱이 반려견을 ‘상품’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강형욱은 20일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바로와 산책하던 중 생긴 일화를 전했다. 그는 “바로는 천천히 그리고 밝게 인사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런데 딱 그렇게 인사해주는 사람을 만났다”고 썼다. 한 시민이 허리를 숙여 바로의 목을 쓰다듬어 주는 사진도 덧붙였다.
강형욱은 이어 “그런데 매번 이렇게 좋은 분을 만나는 건 아니다”라며 “바로랑 산책할 때 가끔 ‘그 개 얼마예요?’라고 물어보는 분이 계신다”고 적었다.

그럴 때 강형욱은 이렇게 대답한다고 한다. “요즘 자식들 시세가 얼마나 하나요? 허허, 제가 잘 몰라서요. 죄송합니다.” 자식에게 값을 매길 수 없듯이, 반려견도 사고 파는 물건이 아니라는 의미다. 강형욱은 황당하다는 듯 ‘이런’이라는 한탄을 해시태그로 달았다. 이 게시물은 22일 현재 1만7000여명의 공감을 얻었다.
한편 강형욱은 지난달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세나개)에서 하차했다. ‘세나개’는 반려견 행동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강형욱은 2015년부터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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