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21일 졸업식 성료

Է:2018-04-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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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2017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1일 오후 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학위수여 대상자는 3357명으로 박사학위 94명, 석사 772명, 학사 2512명, 최고경영자과정 29명이다.

학부 졸업생 중 전체 수석을 한 김지선(25‧경영학) 학생이 이사장상을 수상했고 이날 박사 학위를 받은 최아영(35‧생명과학) 학생과 장성찬(32‧생명공학) 학생이 총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각 단과대학 수석 졸업자인 배근덕(28‧컴퓨터공학), 김효임(24‧생명과학), 이민구(28‧아태물류학), 주하연(23‧영어교육), 조아영(24‧정치외교학), 조진형(25‧문화콘텐츠학), 장윤서(24‧간호학), 박연지(25‧시각정보디자인학) 학생에게도 총장상이 주어졌다.

인천시장상은 주영광(29‧정치외교학) 학생이, 총동창회장상은 이용헌(26‧글로벌금융학) 학생이 받았다.

이현우 인하대 총장 대행은 졸업식 축사에서 “개교 64주년을 앞둔 지금 인하대 졸업생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 우리 학교의 명예를 빛내주길 기대한다”며 “시대를 선도하는 실용 학풍으로 인하대학교를 철학과 공학이 어우러지는 미래의 요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상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진우 29대 인하대 총동창회장은 “17만명 규모의 인하 동문들은 우리나라가 경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이 됐다”며 “자신이 졸업한 학교가 더 좋은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학교를 떠난 뒤에도 후원과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졸업식 특별 연사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초청됐다.

이승훈 선수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으로 바꾸면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을 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결과 노력하는 자에게만 온다는 운까지 겹치면서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즐기면서 운동을 해야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다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죽을 만큼 연습을 하고 노력을 해야지 즐거워진다”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노력해야만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고 즐거워지기 시작한다. 천천히 그러나 스스로에게는 엄격하게 대하면서 결승선을 향해 나아가라”고 졸업 축하말을 전했다.

이날 졸업식을 찾은 이들을 위한 각종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정석학술정보관과 학생회관, 60주년 기념관 등 교내 곳곳에 학생들의 활동이 담긴 사진과 작품이 전시됐다.

조정동아리는 인경호에서 고무보트를 타 볼 수 있는 색다른 행사를 준비해 졸업식에 온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했다. 또 학생회관 앞에서는 동아리 ‘플렉스’와 ‘개로’가 댄스‧노래 공연을 펼쳐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다.

동아리 선배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왔다는 서준호(26‧산업공학과) 학생은 “겨울 졸업식보다 따뜻해 봄나들이 나온 기분으로 축제처럼 즐기고 있다”며 “플렉스 후배들이 공연하는 모습도 보고 선배들 졸업식도 함께 하니 아깝지 않은 주말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는 매년 2월 진행하던 전기 졸업식을 지난 2016년부터 4월로 옮겨 열고 있다. 학사 복 역시 학교를 상징하는 하늘색으로 바꾸는 등 졸업생들을 위한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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