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얼굴 다시는 보기 싫어!” 조현민 ‘물컵 갑질’ 당일 녹취 공개

Է:2018-04-21 08:55
:2018-04-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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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대행사와의 미팅에서 참석자 얼굴에 매실 음료를 끼얹으며 ‘갑질 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당시 했던 발언이 공개됐다. 조 전무는 회의 내내 폭언과 고성을 이어갔다.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 팀장에게 매실음료를 끼얹은 것으로 알려진 당일의 광고 회의의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KBS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광고회의에서 조 전무는 회의 2분도 안 돼 폭언을 시작했다. 그는 촬영장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광고 안 하겠다” “제작비 한 푼도 주지 마라” “출입증 다 반납시켜라” 등 고성을 지르며 폭언했다.

사진=KBS뉴스 영상 캡처

또 “이 사람들 얼굴을 다시는 보기 싫다” “대행사 이름도 꺼내지 마라” “대행사와 하는 일을 모두 관둬라”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유리잔이 깨지는 소리도 녹음됐다.

조 전무는 약 10분간 진행된 회의에서 이 같은 폭언과 고성을 약 8분간 지속했다. 그러다 매실 음료를 대행사 팀장의 얼굴에 끼얹고 사무실을 나갔다. 그동안 대행사 측은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조 전무 측은 회의 내용 녹음 사실을 확인한 뒤 대형 로펌 두 곳을 선임해 법적대응에 나섰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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