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타이거즈가 내야의 핵심인 안치홍마저 부상으로 잃었다.
기아는 18일 LG와 홈경기에서 4대 3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안치홍이 5회말 LG 선발투수 윌슨의 투구에 손 부위를 맞고 쓰러졌다. 병원 검진 결과 왼손 검지 중절골 미세 골절 판정을 받았다. 한동안 결장이 불가피하다.
기아는 현재 주전 3루수이자 공격의 대들보인 이범호마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이범호는 지난 6일 넥센전에서 사구에 의해 손뼈 골절을 당했다. 기아는 공·수 중심인 이범호와 안치홍을 모두 잃게 된 것이다.
이범호와 안치홍은 기아의 중심이다. 2017년 기아가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데 두 선수의 활약은 절대적이었다. 안치홍은 이번 2018 KBO시즌에도 타율 3할7푼3리에 6홈런 18타점으로 맹활약을 하고 있었다. 이범호는 타격감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않아 타율은 1할8푼2리, 3홈런에 불과하지만 언제든지 홈런을 생산할 수 있는 타자다.
KIA는 현재 10승 9패로 5할 승률을 간신히 넘기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으로서 어울리는 순위는 아니다. 올해 역시 KIA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고, 개막 초반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언제든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힘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기아의 과제는 이범호와 안치홍이 빠진 가운데 얼마나 백업선수로 얼마나 잘 버티느냐에 있다. 3루수로는 최원준이 있고, 정성훈도 3루 수비가 가능하다. 2루수 자원으로는 황윤호와 서동욱이 있다.
한편 기아는 19일 LG와 광주 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다. 기아는 양현종을 선발로, LG는 차우찬이 나선다.
박재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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