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드루킹 댓글조작 논란’에 휩싸여 선거 출마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정면돌파하기로 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경남지사 출마 선언을 한다. 앞서 공민배, 공윤권, 권민호 등 3명이 경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추미애 대표와 면담 후 김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키로 했다.
김 의원은 당초 17일에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온라인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민주당원 김모(48·닉네임 드루킹)씨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마 선언을 연기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두 차례 기자회견으로 해명한 뒤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면 김태호 자유한국당 전 경남지사와 재대결이 이뤄진다. 김 의원과 김 전 지사는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 김해을에서 맞붙었다. 당시 김 의원은 4.2% 포인트 차이로 김 전 지사에게 졌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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