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실체 드러난 인터넷 조직화 움직임…‘유시민 토론’에서 날 잘못한 사람 만들어”

Է:2018-04-17 14:49
:2018-04-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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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나경원(55) 자유한국당 의원이 ‘드루킹’ 사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에 “사건을 축소·은폐한 경찰은 책임지고 검찰은 즉각 추가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인터넷상의 이해할 수 없는 여론 왜곡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정치인이라면 한두 번씩은 경험했을 것”이라며 자신이 겪은 경험을 말했다.

나 의원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인터넷에서 불법적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딸이 썼다는 가짜편지가 나돌아 사실무근임을 밝히자 오히려 우리 측이 편지를 조작했다며 비난받았다”고 했다. 이는 2011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그에 제기된 ‘연회비 1억원 상당의 피부 클리닉을 이용했다’는 의혹에 관한 것이다. 당시 나 의원은 딸 치료로 클리닉을 이용한 것이라 해명하고 당시 나 의원의 딸이 썼다는 ‘이제 병원에 가자고 조르지 않을게’라는 내용의 편지는 사실무근이라 밝힌 바 있다.

이어 “2016년 제20대 총선 직전 지역구 소재 대학교에서 개최한 의정 보고대회에 특정 정당 소속 학생들이 난입해 ‘친일파’라고 소리 지르는 영상이 계획적으로 촬영됐다”고도 했다. 또 “해당 영상은 당시 모 인터넷 매체에서 기사화했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더니 한 달 후 다시 인터넷 공간에 업데이트됐고 일주일도 안 돼 7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화제였던 유시민 작가와의 방송도 거론했다. 나 의원은 “정작 토론의 핵심에서 벗어난 내용으로 새벽부터 아침까지 수십 개의 기사와 댓글로 나를 뭔가 잘못한 사람으로 우습게 만들어 버렸다”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인터넷 공간에서의 조직화한 움직임에 대한 의문이 들었는데 이번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으로 이제야 조족지혈이라고 할 수 있는 실체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의 조직적 은폐는 청와대와의 교감 없이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라며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후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철성 경찰청장을 향해서도 “부실수사를 주도한 경찰청장은 댓글 조작사건 축소, 은폐 진상을 밝히고 증거인멸 방조와 조장에 대해 거취를 표명하고, 검찰 또한 추가수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며 김경수 의원의 소환이 그 첫 번째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꼬리 자르기, 물타기에 연연하지 말고 즉각 특검법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진 = 페이스북 '나경원' 페이지 캡처

김종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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