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16일 일산문화공원에서 고양시민의 숙원사업인 ‘고양독립운동기념탑 건립사업’(조감도) 첫 삽을 떴다.
오는 7월 말 완공 예정인 고양독립운동기념탑 건립사업은 3․1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15억2000만원을 들여 주탑 31m 규모로 건립, 역사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독립운동기념탑 건립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간담회 개최, 시민 설문, 건립추진 TF팀 구성 등 유관기관, 주민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를 위해 광복회 고양시지회도 그동안 범독립운동기념탑 추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자체모금운동을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1000만원의 기금을 모금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고양독립운동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일산지역에서 3․1만세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던 점을 감안해 일산문화공원에 기념탑을 건립하게 됐다”며 “시민들과 시를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호국·애족·애국정신을 심어주는 상징적 기념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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