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고리3호기는 운전 이후 사고가 전무한 우리나라 3세대 원자력 기술의 상징이고, 이를 본딴 UAE 원전은 시간·예산·품질면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한 것입니다.”
원자력 기술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정근모 박사는 14일 오전 7시부터 1시간여동안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소재 삼성제일교회 소그룹1실에서 ‘제1586회 민족화합기도회’를 인도한뒤 참석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민족화합기도회는 매주 토요일 오전 7시부터 1시간40분동안 삼성제일교회에서 31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88서울올림픽 직전인 1987년 5월 15일부터 이 기도모임이 시작됐다.
정 박사는 이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제목으로 마태복음 5장 8∼9절을 통해 예배를 인도하면서 “1993년 대전엑스포 홍보를 위해 미국 전역의 교회를 순회하며 마지막 코스인 하와이 호놀룰루의 한 교회의 집회를 인도하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갔더니 위암이었다”며 “수술대위에서 마취상태로 예수님을 만났는데, ‘내 아들’이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간증했다.
그는 이후 암세포가 사라져 건강을 되찾은 뒤 하나님과 화합하면서 민족화합을 실천하기위해 이 모임을 이끌어왔다.
정 박사는 합심기도 직후 기도회 참석자가 “원자력과 태양광에 대한 최근의 흐름에 대해 고견을 듣고 싶다”고 요구하자 평소의 소신을 피력했다.
정 박사는 “전기에도 품질이 있다”며 “전력수요를 예측대로 중단없이 제공할 수 있는 점에서 원자력은 기본 수요를 담당하는 전력”이라고 설명했다.
정 박사는 이어 “태양광은 저녁에는 안돼 낮에 발전된 전기를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품질면에서 비싸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정 박사는 마지막으로 “원자력 폐기물이 방사능을 내고 일반 물질이 되는 동안 생활권에서 격리시키는 기술은 쉽다”며 “우리나라가 급속하게 (원자력 분야에서)세계일류가 됐는데, 원자력을 보는 전문가와 일반국민의 인식차가 커 공공이해 과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그는 “학교에서 생활과학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 상하이에서 활동 중인 한 참석자는 “중국 정부가 원전 300개를 짓겠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문재인 정부에서 원전을 홀대할 경우)원자력 인력 유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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